저면 여과기란 바닥에 저면 여과기를 설치하고 바닥재를 여과재로 사용해서 저면판 위에 덮어주고 에어 리프트 방식을 통해 대롱을 통해 물을 뽑아올리면 물이 바닥재를 통과하고 저면판을 지나 대롱을 통해 나오며 순환되는 원리를 이용한 여과기를 저면 여과기라고 합니다. 보통은 기포기의 에어 리프팅 방식으로 저면 여과기를 작동시키지만 수중펌프를 이용한 역저면 방식도 있습니다.
저면 여과기의 장점.
저면 여과기의 가장 큰 장점은 여과력 입니다. 우리가 여과력을 계산할때 고려되어 지는 점은 여과재가 들어가는 용량과 물 순환 속도입니다. 저면 여과기의 경우는 바닥재가 모두 여과재입니다. 그래서 다른 여과기에 비해서 여과재 용량이 상당히 큽니다. 만약 45x45x45어항에 저면여과기를 설치하고 바닥재를 10cm높이로 덮어준다면 이 저면 여과기의 여과재 용량은 20L나 될만큼 큽니다. 두번째 장점은 바닥재를 어떻게 세팅하느냐에 따라서 어항의 pH조절이 가능합니다. 소일을 깔아주면(소일을 사용할때는 고온에서 구운 입자가 단단한 소일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무른 소일을 사용할 경우 소일 입자가 금방 뭉개져서 저면 여과판이 막히는 불상사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약산성 수질을 유지하는데 유리하고 일반 흑사나 화산사 같은 바닥재를 깔아주면 7점대 pH를 유지하는데 유리합니다. 또 산호사를 깔아주면 8점대 pH를 유지하는데 유리합니다. 그 이유는 이런 바닥재들은 보통 pH버퍼로 작용하는데 바닥에 깔린 모든 바닥재 입자에 물순환이 전체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바닥재의 pH버퍼 기능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장점은 여과기 본체가 바닥재 아래에 깔리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여과기는 대롱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관상으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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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면 여과기의 단점.
저면 여과기의 단점 첫번째는 바닥재 청소입니다. 노폐물을 바닥재를 통해 거르고 여과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바닥재 청소가 필요합니다. 바닥재 청소야 요즘 사이펀이 매우 잘 나오기 때문에 청소에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관상용 새우의 경우는 다릅니다. 관상용 새우의 새끼는 물벼룩보다 작은은데 이녀석들은 바닥재 여기저기서 생활하기 때문에 사이펀을 이용해 시원하게 청소해 줄 수 없습니다. 자칫하면 사이펀에 치비들이 대량으로 딸려가는 불상사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새우항의 경우 노폐물 발생이 매우 적고 피딩 그릇이나 피딩존을 만들어 따로 급여한다면 바닥재 사이에 노폐물이 쌓이는 걱정은 없어 바닥재 청소를 따로 해 줄 필요가 없습니다. 두번째 단점은 수초항 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보통 수초항은 바닥재로 소일을 사용하는데 수초용 소일의 경우는 소일의 경도가 무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일 뭉개짐으로 여과판이 뭉개질수도 있습니다. 세번째 단점은 기포기의 성능이 좋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반항 기준으로 2구기포기를 하나로 합쳤을때의 공기압 정도로 기포를 발생시켜 줘야 제대로된 여과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반 기포기보다 요량이 큰 브로와를 사용해야 좋습니다.
마무리
저면 여과기는 정말 좋은 여과기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듯 합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어항이 작은 경우 스펀지 여과기나 미니 외부여과기로도 여과력이 충분하고 어항이 큰 경우는 바닥 전체에 10cm높이로 바닥재를 깔아주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그런듯 싶습니다. 하지만 중형 어항의 경우는 대상어종에 따라 가격대비 성능은 어떤 여과기도 따라올수 없을만큼 좋은 여과기임에는 분명하기 때문에 저면 여과를 생각하신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특히 관상용 새우 어항이라면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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