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레병이란?.
부레병이란 부레이상으로 부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병을 말하며 다른 복합적 원인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긴 부레이상은 부레병이라고 하지 않으며 다른 부분에는 이상이 없고 부레에만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것을 부레병이라고 합니다.
부레병의 원인 파악하기.
내가 키우는 금붕어에서 부레병 증상이 발견된다면 부레병 발병의 원인에 대해 파악해야합니다. 우선 이 부레병이 일시적인 부레이상인지 부레병인지를 파악해야합니다. 일시적인 부레이상인지를 겉만 보고 판단할순 없지만 먼저 일시적 부레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수질이 정상인지, 소금욕 또는 약욕으로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는지 파악해야합니다. 만약 수질만 정상적으로 돌아왔는데 부레이상증상이 없어졌다면 부레병이 아닐 확률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금욕이나 약욕으로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면 이때는 조금 더 지켜봐야합니다. 왜냐하면 소금욕이나 약욕을 진행하는 동안은 대부분 금식을 하기 때문에 이게 소금욕이나 약욕으로 정상 상태로 돌아온건지 아니면 금식으로 인해 정상으로 돌아온건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단순히 뒤집어지기만 하고 피부이상이나 다른 증상이 관찰되지 않는다면 소금욕이나 약욕보다는 금식을 진행하며 하루 이틀 지켜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때 하루이틀 금식했을때 정상으로 돌아왔다가 급여시 다시 부레 이상을 보이는 것을 반복한다면 부레병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부레병 치료 후기.(부레병 관리 후기)
부레병을 완치할 수는 없지만 증상을 완화시킬수는 있습니다. 그건 바로 급여량 관리 입니다. 앞에서 적은 글들에서 말씀 드렸듯이 금붕어 부레병의 대부분 원인은 장기가 자리잡을 공간이 부족해서 장기들이 부레를 압박하거나 부레를 조절하는 신경을 압박하여 부레병이 오는것이 아닌가 추측해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레병이 있는 금붕어들은 먹이를 급여하면 즉각적으로 부레이상 증상을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레병 관리의 포인트는 부레 압박 증상을 보이지 않을만큼의 사료를 소량 급여하는 것입니다. 저도 진주린 한마리가 부레병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녀석의 급여량을 관리했던 방법을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가능한 사료량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사료 두알에서 세알정도를 급여했을때 뒤집히지 않고 정상적인 유영을 보였기 때문에 한달간 지속적으로 이렇게 소량 급여를 유지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방법이 좋은줄 알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뒤집어 지는 증상은 없지만 금붕어의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드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아마도 영양결핍으로 인한 활동성 저하라고 판단되어 이렇게 극단적인 소식을 하게 되면 오히려 금붕어가 부레병이 아닌 굶어서 죽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단독항을 만들어 다시 제대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전에는 진주린 두마리가 살고 있어서 5~6알 정도를 갈아서 급여했습니다. 갈아서 급여한 이유는 갈지 않고 그냥 급여하면 한마리가 대부분을 먹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갈아서 급여했습니다. 단독항으로 옮기고 나서는 정확한 양을 급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평일에는 아침 저녁으로 한번에 3~4알씩 급여하고 있고 주말에는 아침 점심 저녁 세번에 걸쳐 2~3알씩 급여하고 있습니다. 급여량이 늘어서 그런지 확실히 예전보다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급여량을 정확히 조절해서 그런지 뒤집히는 증상도 전혀 없습니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옆 어항의 정상적인 금붕어들처럼 활발하진 않아 항상 볼때마다 마음이 짠 합니다.
마무리
부레병은 완치라는게 없습니다. 물리적 방법인 피징은 정말 안하는게 나은 방법이고 식단관리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관리또한 단독항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집에 어항이 하나 뿐이거나 어항을 더 늘릴수 없다면 부레병이 있는 금붕어는 자연으로 방생해 주는것도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의 풍부한 조류와 플랑크톤 그리고 물벼룩 등을 먹고 움직이는 먹이를 사냥 하며 운동량을 늘리고 따뜻한 햇빛을 받으면 건강한 모습으로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레병 증상의 경중도 다양합니다. 식단관리로도 손쓸수 없을만큼 심한 녀석들도 있고 뒤집히진 않고 수면으로 뜨는 증상만 보이는 녀석들도 있고 어느시점에 성장하면서 부레병이 낫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만약 부레병 걸린 녀석을 끝까지 돌보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단독항에서 꾸준히 식단관리를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요약
단독항에서 금붕어가 뒤집어 지지 않는 선에서 사료량을 최대한 자주(최소 4시간 이상 간격) 많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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