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레병 걸린 금붕어 관리는 어떻게?.

부레병 걸린 진주린을 신경써서 관리해 주기 시작한지 

벌써 한달 가까이 되었네요.

부레병이란 완치라는게 없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람도 아프면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아요~

물리적 상처라면 한번의 치료로 괜찮아 지겠지만

면역력이나 장기 기능 약화의 문제라면

병원에서 치료만 받고

이전과 같은 식생활패턴을 반복한다면

같은 병이 쉽게 재발하는것을 알 수 있어요.

 

부레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소금욕. 약욕 등으로 일시적으로 컨디션을 올릴수는 있지만

이전과 똑같은 사육 방법을 고집한다면

또 금방 재발하는것을 볼 수 있을거에요.

 

부레병 관리의 포인트는 수질은 기본이고

사료관리라고 생각해요.

어떤사료를 어떻게 먹일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으로 치면 식단조절이라고 할 수 있죠 ㅎㅎ

 

제가 저번주에 새로운 사료로 바꿔서

진주린이 또 한번 뒤집어진 적이 있어요.ㅠㅠ

원래 사료로 바꿔주고 다시 많이 좋아졌지만

뒤집어진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착잡합니다.

 

그리고 지금 부레병을 앓고있는 녀석을 보면

기형인 부분이 몇군데 있더라구요 ㅠ

입이 삐뚤어져있고

앞지느러미 한쪽이 살짝 굽어있어요 ㅠ

역시 전체적으로 약하게 태어났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ㅠㅠ 

 

최근에는 사료를 살짝 갈아서  물에 불려 먹이고 있어요.

왜냐하면

사료를 적게 급여하는데

그렇게 되면 사료가 몇알이 안되요.

그래서 혹시나 부레병 걸린 녀석이 혼자 많이 먹어버리면(아픈녀석이 식탐은 많더라구요)

또 소화불량이 올 수도 있고 다른 녀석들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갈아서 급여하니까

세마리가 골고루 먹을 수 있더라구요.

물론 바닥재가 있어서 

바닥재 틈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뾰족 달팽이도 있고

사이펀으로 청소하면 되니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거 같아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부레병 있는 녀석들만 따로 한 어항에 모아서 관리하는게 좋을 듯 해요.

지금 세마리중 한마리가 어린 녀석이 있는데

한창 많이 먹어야 할때 많이 못먹어서 그런지

성장이 많이 더딘거 같아요.

따로 관리해줘야

건강한 녀석도 좋고

부레병 걸린 녀석도 관리해주기 수월한듯 해요.

 

부레병 관리 방법을 정리하자면

 

1. 부레병은 완치가 없다.

소금욕 항생제 치료 등은 일시적인 방법이다.

소금욕과 항생제 치료 후에 식단 관리를 안해주면 악순환의 반복이다.

그리고 짧은 주기로 반복되는 약욕과 소금욕은 오히려 독이될수도 있다.

 

2. 사료에 신경쓰자. 저단백 저지방. 가능하면 생먹이가 좋다. 

사료를 줄때도 막자사발 등으로 살짝 뭉개서(완전히 갈면 안됨) 물에 불려 급여하자.

금붕어들은 항상 배고파한다. 밥달라고 조르는 모습에 약해지지 말자.

정 뭐라도 주고싶다면 벽면에 생긴 이끼를 긁어주자.

금붕어용 최고의 식품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3. 어항에 여유가 있다면 따로 부레병 있는 녀석들을 따로 관리해주는게 좋다.

건강한 녀석들과 같이 키우면 부레병 있는 녀석을 집중 케어해 주기도 힘들고

건강한 녀석들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성장이 더디게 된다.

https://hobbypeople.tistory.com/23

부레병에 적합한 사료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