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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사육, 건강 관리는 어떻게? feat.원인찾기

반려동물./금붕어.

by 하비피플 2019. 9.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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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붕어 사육시 건강 관리 방법에 관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오늘 제가 말하고 싶은 주제는 금붕어 건강 관리 방법 중에서도 '금붕어가 아플때 아픈 원인 찾기' 입니다. 우리가 금붕어를 사육하다 보면 금붕어가 아픈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보통 소금욕 약욕 등으로 금붕어를 치료하기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금붕어가 어디가 아파서 병이 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금붕어를 대상으로 사람과 같은 검사를 해 볼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소금욕 또는 약욕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치료가 과연 금붕어에 도움이 될까요?

 

 사실 금붕어가 병에 걸리는 경우는 간단히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질(온도변화포함), 선천적 결함, 외부 기생충,병원균 유입' 이렇게 세가지 경우가 금붕어 건강 관리에 키 포인트 입니다. 먼저 수질부터 얘기해 보면 제가 몇번 말해왔지만 사육자는 자신의 어항 수질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 확신은 정확한 데이터 측정으로부터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돈이  조금 나가더라도 치킨먹을돈 몇번 아껴서 수질측정도구(암모니아,아질산,질산염,pH,KH,GH,온도계 등)를 구매하여 내 수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기록해서 데이터를 쌓아가는게 좋습니다. 이때 측정 시약이나 기계는 정확도가 높고 신뢰할수 있어야 하며 가능하면 고가 장비가 좋겠지만 아니라면 최소한 시약이 좋습니다. 물을 뭍히는 스틱형태나 어항에 붙이는 등의 수질측정도구는 부정확하므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보통 테트라 시약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이렇게 적절한 사육 방법을 적용중인 어항에 정확한 내 어항의 수질 데이터를 잘 쌓아가면 금붕어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때 수질문제는 배제할 수 있습니다. 수질을 잘 유지중인데 금붕어가 아프다면 이때 고려해야할 점이 외부로부터 기생충, 또는 병원균 유입입니다. 이런 경우는 금붕어를 사육하다가 다른 곧에서 새로운 금붕어를 입양하였을때 보통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입수전에 검역을 철저히 하는수 밖에 없습니다. 기생충이 없다가 생기면 당연히 외부유입이지만 병원균의 경우는 외부 유입이 없더라도 잠재균이 금붕어의 면역력 약화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도 항상 여러 병원균에 노출되어 있지만 건강할때는 병원균이 침투하지 못하는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 경우에는 내 수질에 확신이 있다면 아픈 금붕어의 태생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도 사람마다 수명이 다르고 크기가 다르고 면역력이 다릅니다.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환경에 똑같은 먹이로 키워도 건강한 녀석이 있고 아픈 녀석이 있습니다. 이건 모든 동물들이 똑같습니다. 그런데 금붕어는 수년에 걸쳐 자연적으로 진화해온 종이 아닙니다. 그런 붕어는 강에가면 만날수 있습니다. 생존에 최적화되어 건강하고 빠르고 수질변화에도 강합니다. 하지만 금붕어는 사람 손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교배되어 브리딩 되어 왔습니다. 이런 부류의 관상어들은 선척적으로 유전적 결함을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유는 선택적 교배를 통해 유전자 풀이 점점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금붕어 품종중 '난주'라는 품종은 금붕어에 관심 없는 사람이 볼때는 기형어라고 생각할 만큼 특색있게 생겼는데(사실 인위적만든 관상용 기형어인것도 맞는듯 합니다) 제대로된 한마리의 '난주'가 태어나기 위해 수십마리의 난주가 탈락되어진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관상용 가치가 없는 기형어로 태어난다는 말이죠. 이런 외형적 기형은 금붕어 브리더에 의해 유어단계에서 선별되어집니다. 하지만 금붕어 내부적 문제는 어떨까요? 외부적 문제로 그 수많은 녀석들이 탈락되어 지는데 내부적 문제가 적을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또한 내부적 문제는 그 문제가 겉으로 들어나기 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부적 문제를 가진 채로 사람들에게 분양되어지는 금붕어들도 많을것입니다. 이런 녀석들은 내가 아무리 잘 관리 해줘도 병들어 일찍 죽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만약 사육자가 이런 선척적으로 약한 금붕어의 병치레를 보고 수질의 문제라 판단하여 어항에 변화를 계속해서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습니다. 어쩌면 건강한 녀석들까지 계속되는 수질 변화로 인해 병에 걸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게 때문에 수질에 이상이 없고 외부유입기생충이나 병원균도 없는데 한두마리가 계속 아프다면 약욕이나 소금욕을 한두번 진행해 주고 그래도 차도가 없다면 다른 어항에서 따로 관리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신경써줘도 아픈 금붕어가 있다면 혹시 태생적 문제가 아닌가도 한번 고려해 보세요.

 

난주

 

난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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