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금이란?
금붕어 품종중 '동금'이라는 품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동금은 오란다의 종류중 하나로 '켈리코 오란다'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동금의 특징은 오란다의 한 종류 답게 머리에는 육혹이 자라고 몸통 길이는 짧고 배가 빵빵한 형태를 가집니다. 그리고 지느러미가 굉장히 많습니다. 일반 오란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비늘입니다. 보통의 금붕어들은 비늘에 색이 있어서 금속같은 광택을 띄는데 동금의 경우는 비늘이 투명합니다. 이렇게 비늘이 투명해서 속색이 보이는 품종들에게 '켈리코'라는 이름이 붙는데 그래서 동금이 '켈리코 오란다'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사실 비늘만 투명하다고 해서 '켈리코'라는 이름이 붙는것은 아닙니다. 비늘이 투명하고 금붕어의 속색(피부색)이 흑색(스팟형태) 적색 흰색이 조화롭게 섞여있어야 '켈리코'라는 이름이 붙는데 보통은 비늘만 투명하면 켈리코라는 이름이 부여되는듯 합니다.
동금의 사육 환경.
동금의 사육 환경은 일반 금붕어와 비슷합니다. 온도는 0℃~30℃의 다양한 온도에서 생존 가능하지만 24℃~26℃의 온도가 금붕어 사육의 최적 온도입니다. 24℃~26℃가 최적의 온도긴 하지만 최적의 온도보다 조금 낮거나 높아도 사육자가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온도가 있다면 그 온도가 가장 좋은 온도입니다. pH는 7점대가 가장 좋고 관리하기도 편합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수돗물의 pH는 7점대이며 전 세계적으로 비교해도 수질이 매우 좋은편에 속합니다. 특별한 이유로 6점대나 8점대에서 사육하는게 아니라면 pH7점대에서 수돗물을 이용하여 사육하는게 좋습니다.
어항의 크기는 동금의 마릿수를 고려해서 정하면 됩니다. 성체 동금 한마리당 최소 물 30L를 추천드리지만 사육방법에 따라서 딱 정해져 있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금붕어는 다른 어종에 비해 많이 머고 많이 배설하는 어종이기때문에 어항은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어항 선택시 한가지 더 주의할 점은 오란다나 난주 유금 같은 품종들은 몸길이가 짧아서 그런지 유독 부레기능에 이상이 있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부레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어항 높이가 너무 높은 어항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동금은 지느러미가 많고 체형이 동글동글해서 수류에 약합니다. 코메트같은 날렵한 외꼬리 금붕어들은 수류가 강해도 수류를 타며 즐길수 있지만 동금같은 체형의 금붕어들은 체형적 특징에 의해 수류에 떠밀리게 되고 결국 수류를 버티는데 과도한 에너지를 쓰게되어 상태를 안좋게 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류는 최대한 약하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좋은 동금을 고르는 법.
수족관에서 좋은 동금을 고르기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피부 표면에 눈에 보이는 병이나 기생충이 있는지를 살펴봐야합니다. 두번째는 부레병이 있는지 여부를 봐야합니다. 금붕어 부레병의 경우는 보통 꼬리지느러미가 수직으로 들리거나 수영하지 않을때 수면으로 계속 해서 뜨는 증상이 있으면 부레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위에서 봤을때 몸통과 지느러미가 좌우로 대칭을 이루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입이나 다른 부위에 기형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추후에 브리딩도 생각하신다면 부모 동금의 모습도 확인하고 지느러미 갯수와 지느러미 모양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마무리.
금붕어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관상용 물고기이고 많은 분들이 키우시는 어종이지만 정작 금붕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모르고 대충 막 키우시는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금붕어도 사육자가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 정말 화려하고 멋지게 자라는 어종이므로 처음 들이실때 신중하게 본인에게 맞는 품종을 고르셔서 예쁘게 키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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