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업 렛풀다운 둘 중 뭐가 더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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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운동관련 글을 쓰는듯 하네요 ㅠ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못한지 두달이 되어가는 현실이

참 슬픕니다 ㅠ 한창 탄력받고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ㅠ

최근에는 소소하게 가끔 홈 트레이닝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운동하면서 궁금했던점 한가지를

직접 실험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그 결과를 확인했어요.

 

그건 바로 렛풀다운을 해도

턱걸이를 잘 할 수 없다는 글들을 많이 봐왔는데

그게 사실일까 하는 점에 대한 실험이었어요.

 

이런 글들을 보면

턱걸이는 닫힌사슬 운동이고(바가 고정)

렛풀다운은 열린사슬 운동이라서(바가 유동성이 있음)

렛풀다운 할 때 사용하는 근육과

턱걸이 할 때 사용하는 근육은 같은부분도 있지만

차이가 있어서

렛풀다운을 많이 해도

턱걸이가 많이 늘지 않을것이라는 글들이었어요.

 

제가 처음 헬스를 시작했을때

앞의 게시글에 말했듯이 등이 저의 최대 관심사였는데요

그래서 등운동의 왕이 턱걸이라는 말에

턱걸이를 첫 루틴에 넣었어요.

 

당시 제 턱걸이 수행능력이

겨우 한개였는데

그 이후에 억지로 첫 세트에 세개까지는 가능하게 됐지만

첫세트만 세개지 그 다음 세트는 두개도 하기 힘드니

등 운동을 제대로 하기도 전에 힘이 다 빠져버려

다음 종목인 싯티드 케이블 로우나 렛풀다운을 제대로 할 수 없게되어

등 운동이 너무 안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과감히 턱걸이(풀업)를 포기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던 운동인

싯티드 케이블 로우와

렛풀다운을 위주로 운동을 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렛풀다운 70키로 10회 4세트가 가능하면

그때 풀업 몇개나 가능한지도 한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ㅎ

 

그렇게 재미있게 운동을 했고

세달 좀 넘는동안

싯티드 케이블 로우는 70키로 6회씩 4세트 가능하게 되었고

렛풀다운의 경우 40키로 10회 4세트 가능하게 되었어요.

 

이 기간동안 턱걸이는 일부러 단 한개도 안했어요 ㅎ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더이상 헬스장을 다니지 못하고

운동도 제대로 못하게 되었어요 ㅠ

사실 당시는 한달정도면 코로나 사태가 끝날줄 알았는데

3월말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코로나 사태가 끝날 기미가 안보이네요 ㅠ

 

그렇게 운동을 못하고 있다가 자꾸 배가 나와서

홈트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턱걸이를 해봤는데요

과연 몇개 가능했을까요?

 

그건 바로 10개였어요 !!!!

 

제 신체 스팩은 키 177에 몸무게 80키로

(체지방 마지막에 16퍼대였는데 지금은 18~19퍼 될듯)

잘하는건 아니지만 두세개도 힘들어 죽을것 같았는데

지금은 10개를 할 수 있다는게

개인적으로는 정말 놀라운 성과라고 생각해요 ㅎ

 

물론 헬스 안한지 두달가까이 지난시점에

10개니까 만약 한창 헬스할때 턱걸이를 했다면

더 많은 갯수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

 

물론 지금도 반동을 쓰면 10개 이상 가능하구요 ㅎㅎ

 

그래서 제 결론은

 

턱걸이를 잘 못하는 저같은 헬린이는

턱걸이보다

머신 로우나 렛풀다운이 더 좋을수도 있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ㅎㅎ

 

특히 등을 두껍게 만들고 싶은 헬린이는

코어에 부담에 덜 가는 와이드그립 머신 로우를 강력추천 드려요 ㅎ

중부 하부 승모근을 쫙쫙 쪼여주는 맛이 일품입니다 ㅎ

 

그럼 모두 득근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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