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레병 치료에 관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앞전의 글[https://hobbypeople.tistory.com/8]에 적은 부레병의 원인을 바탕으로
제 진주린을 치료한 방법을 적어볼까 합니다. 완치는 아닙니다.
부레병은 초기 증상이 있습니다.
1. 엉덩이 그러니까 꼬리지느러미가 계속해서 들리는 증상을 보입니다.
2. 거의 물구나무를 스는듯한 자세를 취합니다.
3. 가만히 있으면 완전히 떠버리거나 가라앉아 버립니다. 완전히 뜨는 증상일 경우 편안하게 제자리 수영을 못하고 헤엄을 안치면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고 계속해서 수면으로 뜨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런 증상이 부레병 초기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관리를 제대로 안해주면 완전히 뒤집어져 버리고 그런 상태로 지속되면 치료가 불가능할 확률이 높습니다.
제가 키우는 진주린이 처음 보인 증상은 꼬리가 들리며 계속해서 수면으로 뜨는 증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증상을 확인하고 사료는 바꾸지 않고 소식과 절식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증상이 좋아지면 또 사료양을 조금 늘리고 이런 식으로 조절을 했었는데
어느날 저녁에 집에 와보니 완전히 뒤집어져 있었습니다 ㅠ
사료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양어장 사료였던게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소금욕을 해야 하나? 약욕을 해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괜히 약욕이나 소금욕(소금욕은 물고기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저는 물고기를 격리통에 옮기는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소금욕을 하지 않았습니다.)으로 스트레스를 주지 말고 식단으로 치료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질은 다른 두 마리가 건강히 잘 지내고 있으니 수질은 괜찮다고 판단하여서 수질에 관해서는 다른 조치를 취하진 않았습니다.
첫째 날
일단 부레병 초기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절식(금식)에 들어갔습니다.
한 녀석 덕분에 부레병 없는 나머지도 졸지에 절식에 들어갔네요 ㅎㅎ
이틀간 절식에 들어갔고 둘째 날부터 뒤집혀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계속해서 수면으로 뜨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셋째 날
셋째 날부터는 냉짱(냉동 장구벌레)을 급여했습니다. 냉짱은 소화가 잘되기로 유명합니다. 세마리에 한큐브에서 두큐브를 급여했는데 역시 소화가 잘되서 그런지 제법 많이 먹였음에도 뒤집히는 증상은 없었습니다.
다섯째 날
이때 부터는 사료를 급여했습니다. 사료는 우리나라 사료중에 핑퐁이라는 사료가 조단백이 낮다고 해서 핑퐁이라는 사료를 선택했고(지금은 하늘양어장 초식용C 사료를 급여중입니다(다시 핑퐁 사료로 바꿨습니다. 하늘양어장 초식용 사료가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부레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증상을 보이네요 ㅠ)) 사료와 비오비타(유산균제) 조금을 섞어 물 몇방을 떨어트려 비오비타가 충분히 사료에 스며들게 하고 또한 사료의 수분함량을 높게한 상태로 급여했습니다.
일곱째 날
이때부터는 냉짱과 사료를 번갈아가며 급여했습니다.
이때부터는 떠오르는 증상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꼬리가 들리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이주 후
이주라는 시간이 지난후의 모습입니다.
제가 후반부에 클로즈업 하는 녀석이 부레병이 있는 녀석입니다.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죠?
하지만
지금도 가끔씩 갑자기 급속도로 수면으로 헤엄치는 반응(이것도 부레 이상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 아닌가 싶습니다.)과
엉덩이가 살짝 들리는 증상을 보입니다만 이주 전 보다 좋은 상태를 보여주어서 너무 고맙네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 줄 생각입니다 ㅎㅎ
한번 뒤집힌 녀석은 나중에 반드시 뒤집힌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하는데 까지는 최선을 다해봐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녀석의 상태는 종종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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