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쉬림프란?
crs, 갤럭시 피쉬본, 핀토, 레드 팬시 타이거, 킹콩, 터키옥 등등의 관상용 새우를 통칭하여 비슈림프라고 부릅니다. 정확하게는 카리디나(caridina)속 새우라고 불러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비슈림프로 통용 됩니다. 비슈림프의 원산지는 대만이며 대만 새우를 일본사람이 가져가 키우다가 우연히 crs 변종을 발견하여 그때부터 계속해서 개량을 통해 현재까지 왔다고 합니다. 물론 현재는 crs뿐만 아니라 쉐도우계열 타이거계열 블루 아우라 새우 등 다양한 새우들이 발견 개발되고 또 교잡으로 새로운 패턴의 새우들이 계속해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비슈림프의 사육 환경.
비슈림프의 최적 사육 환경은 24도~26도 사이의 온도를 좋아하고 pH는 6을 좋아합니다. 특히 비슈림프는 고온에 취약하기 때문에 28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 되면 폐사할 가능성이 있으며 당장 폐사하지 않더라도 고온으로 데미지를 입은 후 한두달 뒤에 갑작스레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온만큼 위험한 것이 급격한 온도변화와 pH변화 입니다. 우리나라 같이 4계절이 뚜렷하고 무더운 여름이 있으며 일교차가 큰 기후를 가진 경우에는 일반 가정집에서 키우기엔 난이도가 높은 관상용 새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열이 잘 되는 환경과 여름에는 24시간 에어컨 가동이 가능하고 겨울에는 24시간 난방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어떤 어종보다도 사육하기 쉬운 종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비슈림프 어항 세팅하기.
비슈림프 어항 세팅 준비물은 앞서 작성한 생이계열 새우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비슈림프를 사육하기에 최적의 여과기는 저면여과기 또는 대만식 저면여과기 또는 박스 저면 여과기 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데 자신이 사는 집의 수돗물의 KH값을 안다면 어떤 여과기를 선택할지 쉽게 정할 수 있습니다. KH값은 측정 시약으로 간단히 측정 가능한데 새우를 제대로 한번 키워보고 싶으시다면 KH측정 시약을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만약 KH값이 3이상이라면 저면여과기를 추천드리고 KH값이 1~3사이라면 대만식 저면 여과기를 추천드립니다. 만약 RO수를 사용한다면 박스저면 여과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KH값이 높은 수돗물로 환수를 하면 소일의 약산성 수질 유지 능력이 환수할때마다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에 수돗물의 KH값이 높을때는 소일의 양이 많아야 약산성 수질 유지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수돗물의 KH수치는 2이상 이기 때문에 소일의 양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저면 여과기를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면여과기를 여과기로 선택했다면 어항 세팅에 필요한 물품은 어항, 저면여과기, 기포기, 적옥토(소일), 조명이 끝입니다. 세팅방법은 어항을 원하는 위치에 놓고 저면여과판을 바닥 전체가 최대한 덮이도록 깔아줍니다. 그 후 기포기와 저면여과판을 결합해 줍니다. 이때 기포기는 충분히강한 기포기를 사용하시고(자반기준 2구기포기를 한 에어호스로 합쳐 콩돌에 연결해서 사용) 콩돌은 지스콩돌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면여과기와 기포기 세팅이 끝나면 적옥토(소일)를 높이 7~10cm로 깔아줍니다. 이때 적옥토는 옆에 사진의 적옥토를 사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적옥토를 다 넣었다면 물을 채워주는데 분진 안날리게 졸졸 넣어주면 좋지만 호스 연결해서 콸콸 넣어도 괜찮습니다. 분진이 조금 날릴수도 있지만 금방 가라앉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물을 다 채우고 나면 유목이나 수초(이탄이나 과도한 영양이 필요없는 암브리아 같은 쉬운 수초) 등의 레이아웃을 해주고 조명을 설치한 후 분진이 다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립니다. 2~3시간이면 분진이 가라앉는데 이때 어항 유리에 분진이 묻어 있을수도 있는데 스펀지 등을 이용해서 닦아줍니다.
어항 세팅이 모두 끝나면 pH를 측정해 줍니다. pH가 6.5 이상이라면 적옥토를 추가로 더 넣어줘서 pH를 6.0까지 떨어트립니다. 만약 5.5 이하라면 환수를 해서 pH를 6으로 맞춰줍니다. pH를 6에 맞췄다면 비슈림프를 키우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적옥토세팅 새우항 운영 방법.
적옥토를 이용하는 이유는 적옥토는 고온에서 구워 입자가 단단해서 소일 뭉개짐 현상이 없으며 수초 영양 성분을 위해 첨가되는 첨가물이 없기 때문에 초기 세팅시 암모니아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초기 암모니아가 없을뿐만 아니라 어떤 소일은 과도한 암모니아 발생으로 지속적인 pH하강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새우항 특성상 환수를 대량으로 하기 힘들기 때문에 pH를 잡기위해 고생을 할 수도 있는데 이런 고민거리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소일이 적옥토기 때문에 적옥토를 추천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방법으로 모든 세팅이 끝났다면 다음날 바로 새우를 넣어줘도 됩니다. 이유는 앞의 내용 처럼 초기 암모니아가 발생하지 않는것이 첫번째 이유고 두번째 이유는 새우라는 생물 자체가 오염물을 굉장히 적게 생산할 뿐 아니라 먹는 사료도 식물성이고 사료 양 또한 굉장히 적게 먹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30큐브 기준 4~5마리의 적은 수의 새우를 넣어 키우시고 사료는 굉장히 소량씩만 5일에 한번씩 급여하시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여과사이클이 안정화 됩니다. 새우는 한번에 새끼를 10~30마리까지 낳기 때문에 환경만 잘 갖춰주면 금방 번식하므로 시작할때 적은 수로 키워도 괜찮습니다.
안전하게 물잡이를 하고 새우를 키우고 싶으시다면 박테리아 활성제와 생박테리아제를 이용해서 물잡이를 하고 2주뒤에 새우를 소량 분양받아 입수시키시면 됩니다. 새우를 분양받을때 주의할 점은 꼭 분양자의 어항 수질을 물어 보시고 pH가 6점대에 가까운 환경에서 키우시는 분의 새우를 분양받는게 좋습니다.
환수는 주당 1회 10%씩 환수해 주는게 가장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수돗물의 KH값이 매우 높은 지역의 경우는 소량 환수해도 pH가 금방금방 오르는 현상을 보일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키우기 쉬운 뿌리식물인 암브리아등을 심어주면 암모니아 아질산 질산염을 제거해주고 소일의 염기포화도도 낮춰주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부상수초와 뿌리없는 수초인 붕어마름도 함게 이용한다면 환수 없이 물 보충만으로 새우를 사육할 수 있습니다. 이때 물 증발량을 최소로 해주기 위해 어항 뚜껑은 필수입니다.
마무리.
관상용 새우는 경우에 따라 굉장히 키우기 쉽기도 하고 굉장히 어렵기도 한 생물입니다. 다른 모든걸 다 떠나서 pH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줄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정말 손이 많이 안가고 쉽게 키울 수 있는 생물입니다. 이점 숙지하셔서 즐거운 새우 라이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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